며칠 전, 친구 녀석을 만났는데, 드디어 신용카드를 발급받았다며 좋아하더군요.
작은 사업을 했었는데, 일이 잘 풀리지 않아, 파산을 하고 한동안(아마 5년일겁니다.) 신용카드를 만들 수도 없고, 이런저런 어려움을 겪으면서 살았었는데, 드디어 5년이 지나 신용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된것이죠.
뒤로 돈을 빼돌려두고 파산을 계획적으로 하는 사람도 많은데, 이 녀석은 대출을 받아 직원들 밀린 월급 해결 먼저 해주고, 집팔고, 차 팔아서 거래처 대금 결제해주고, 그러느라 파산 이후에도 낮에는 식당에서 주방장으로 일하고, 밤에는 대리운전 뛰고, 열심히 살아온 녀석입니다. 이제는 어엿한 식당 주인이 되었습니다.
그래 그 동안 고생했다면서 쏘주한잔 하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던 중, 신용카드를 발급받았더니, 신용점수가 엄청나게 많이 올랐다면서 놀라워하더군요.
블로그를 운영하는 입장에서 좋은 이야기거리가 하나 생긴 것 같아 바로 메모를 해두었는데, 오늘에서야 그 내용을 포스팅할 수 있게 되었네요.
늘 그렇듯 이렇게 잡설이 긴 이유는 워낙 간단한 내용이라 포스팅 분량을 확보해보려는 수작이었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신용등급별 신용점수.
본론으로 들어가기에 앞서, 잠시 신용등급별 신용점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꽤나 오랜시간 신용등급을 이용하다보니, 이제는 공식적으로는 신용등급을 사용하지 않음에도, 내 신용점수가 어느 등급에 해당할지 궁금할 때가 있는데요.
정확한 점수는 아닐수도 있지만 관련 내용이 나무위키에 잘 정리가 되어 있어서 해당 내용을 가져와 봤습니다. 참고 정도하시면 좋을 듯 하네요.
나이스지키미와 올크레딧뷰로는 각기 다르게 등급별 점수를 산정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두 신용평가사의 점수를 모두 신경쓰시는 것이 좋을 듯 하네요.
신용카드 발급과 신용점수.
신용카드 발급과 신용점수의 상관관계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자면, 결론은 개개인의 상황에 따라 약간씩 달라진다입니다.
예시를 들어서 말씀드리자면,
위에 소개해드렸던 제 친구의 경우, 신용카드를 발급받고, 신용점수가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파산 기록이 없어지고, 6등급 수준이던 신용점수가, 900점대로 올랐는데요. 그 친구가 현재 가게도 하고있고, 휴대폰 요금이나 각종 공과금 연체가 없이 꼬박꼬박 내어서 그런 면도 있겟지만, 신용카드를 발급받음으로써, 신용평가사에서는 아… 이 사람은 이제 신용카드 발급이 가능한 신용수준이 되었구나라고 평가를 하게되어 신용점수가 큰 폭으로 올라갔습니다.(참고로 신용점수 커트라인이 가장 낮은 카드는 현재까지는 국민카드입니다. )
그럼에도 위에서 신용카드 발급이 개개인의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고 말씀드린 이유는 이미 신용점수가 거의 최고치에 달하신 분들은 카드를 발급받는다고해서, 신용점수가 올라가지는 않습니다.
반대로, 이미 여러장의 신용카드가 있음에도, 추가로 여러장의 신용카드를 발급받으시려는 시도는 아….. 이 사람이 돈이 급하구나, 돈을 못 값을 가능성이 커질 수도 있구나……라는 시그널을 보내, 신용점수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는 것이죠.
신용 점수가 낮은 제 친구의 경우에는 신용점수가 큰 폭으로 올라갈 수도 있지만, 일반적인 경우에는 신용카드 한, 두장을 발급받는다고 해서, 신용 점수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라는 것입니다.
다만, 리볼빙이나 현금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은 신용점수와 직결되므로, 이 점은 유의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포스팅을 하려고 자료를 찾아보던 중, 토스에서 발행한 리볼빙, 현금서비스 관련 글이 있어 해당 내용을 링크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위의 링크로 가시면 현금서비스와 리볼빙과 신용점수의 상관관계를 아시는데 있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실거라 생각합니다.
추후 기회가되면 자신의 신용점수를 무료로 조회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상 신용카드 발급과 신용점수에 대해 소개해드렸는데요. 써놓고 보니 별다른 내용은 없네요. 다들 아시는 내용이실테지만, 혹시나 모르시는 분들이 계실까싶어, 적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