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운영한 지 꽤나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저는 개봉기, 사용 후기, 맛집 등의 포스팅은 거의 하지 않고 있습니다. 게으르기도 하고, 딱히 전문적인 지식이 있는 것도 아니고, 제일 중요한 사진을 정말 못 찍어서……. 더 손이 안 가게 되는 것 같네요.
얼마 전 포스팅에서 태블릿을 주문하면서 해외 직구 배송 조회를 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해 드렸었는데요. 그 때 제 태블릿을 예를 들어 조회하면서 소개를 해드렸는데, 그 녀석이 오늘(2023.9.16, 토) 도착을 했습니다.
그래서 저도 개봉기를 한 번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반글화 등에 대해서도 이후 포스팅 할 예정이므로 관심 있으신 분은 다음 포스팅을 기대해주세요.(일주일 정도 사용해 보고 작성할 예정인데, 저도 어떻게 될 지 장담은 못하겠네요. 2년 정도 전에 해외 직구로 구매한 크롬캐스트4도 아직 박스채 그대로 잠들어 있습니다.ㅠㅠ 요 녀석도 조만간 포스팅을 해야 할텐데……..게으른 저 때문에…..)
새로운 녀석이 나왔지만 제가 이 녀석을 선택한 이유는
- 영상머신(유튜브나 넷플릭스 용)
- 가끔 웹툰이나 웹소설 감상.
- 부담없이 막 사용해도 괜찮을 가격(13만원 정도 주고 샀네요. 기다리면 더 싸게 나올 때도 있지만, 기다리기 귀찮…….11만원대로 나올 때도 있더군요)
- 하도 가성비 태블릿이라는 소리가 많길래 솔직히 궁금한 것도 한 몫을 한 것 같습니다.
이 정도 이유가 있겠네요. 딱히 태블릿이 필요하진 않아서 고민을 좀 했었는데, 이 정도 가격이면 유튜브만 봐도 괜찮겠다 싶어서 구매를 하게 되었습니다.
레노버 p12 개봉기.
어제 유니패스에서 배송 조회를 했을 때, 아직 평택항인걸로 나오길래 다음주나 되어야 오겠구나란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오늘 급 도착을 했더군요.
cj에서도 도착하고 나서야 도착 문자가 왔습니다. ㅎ
정품 커버를 준다고 하는 곳에서 구매를 했는데, 아직 커버는 도착을 하지 않은 상태라, 문의는 남겨두었는데, 다음주쯤 오겠거니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개봉기이니, 사진 몇 장을…… 투척하고, 참고하시면 좋을 유의사항 2가지 정도를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포스팅 분량상 반글화 등은 다음 포스팅에서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요런식으로 꽁꽁 싸매서 도착을 했습니다.
뾱뾱이도 잘 싸매져 잇고
박스는 조금…. 많이… 촌스럽더군요.(제 개인적인 견해일 뿐입니다.)
구성품은 뭐라고 하는지 하나도 알아들을 수 없는 사용설명서와 충전기 세트였습니다.
전원을 켜봤더니 잘 들어오네요.
디자인도 나쁘지 않고, 무게감도 적당하고, 일단 외형적인 부분은 꽤나 괜찮았습니다.
유의사항.
2가지 정도 사항에 대해서 말씀드리고 개봉기 아닌 개봉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구글 계정 만들기.
아이폰을 사용하는 유저라면 크게 상관이 없겠지만, 안드로이드 폰을 사용하시는 분들은 가급적 계정을 새로 만들어서 사용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중국 백도어 문제라던가 스파이칩 관련 소식은 많이 접해보셨을거라 생각합니다. 현재까지 레노버 태블릿에서 크게 문제가 되었다는 얘기는 들은 적이 없고, 또한 삼성이나 애플이라고 안전한 것도 아니며, 미국에서 난리치는 것이 정치적인 면도 무시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중국산 ip카메라를 통해 해킹 영상이 유출되고, 얼마 전에는 기상청 장비에서 악성코드가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내 개인정보를 털어가봐야 뭘한다고…..”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피싱, 스팸 등 다양한 범죄에 이용될 수도 있고, 조심해서 나쁠 것은 없으니까요.
구글 계정을 새로 만드는데 그리 오래 걸리는 것도 아니니까 새로운 계정을 하나 만들어서 기존에 사용하던 계정과는 분리를 하셔서 사용하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동기화 같은 것도 가급적 안 하시는게 좋겠죠?
개인의 선택 문제이므로, 제가 강요할 수도 없고, 강요한다고 귀담아 들을 이유도 없으시겠지만, 조심해서 나쁠 것은 없으므로, 가급적 구글 계정을 새로 만드셔서 다른 안드로이드 기기, 유튜브 계정 등과 분리해서 사용하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별 거 아니라고 생각하는 개인정보로 할 수 있는 일은 무궁무진하더군요.
돼지코 구매?
중국 내수롬이기에 국내에서는 동봉된 충전기로는 충전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돼지코라고 불리는 녀석을 철물점이나 인터넷에서 구매하셔서 사용하시기도 하시고, 그냥 기존에 사용하던 충전기를 사용하시는 경우도 있으실텐데요.
기존 사용하던 삼성 충전기나 집에 굴러다니는 충전기로 충전을 할 경우, 가끔 태블릿이 맛이 가는 경우가 있더군요. 화면이 안나오는 문제는 충전기 때문에 맛이 가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충전기에 따라 아예 충전이 안 되는 경우도 있구요.
돼지코를 사용하시는 경우는 큰 상관이 없겠지만, 집에 굴러다니는 충전기를 사용하실 경우 20W이하의 충전기를 사용하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충전 이슈가 상당히 많은 녀석이더군요. c to c는 아예 안되는 경우도 있고……
그러니까 가급적 돼지코를 구매해서 동봉된 정품 충전기를 이용하시거나 부득이한 경우 20w 이하의 충전기를 사용하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이상 레노버 태블릿의 허접한 개봉기였는데요. 며칠 내로 반글화 관련 포스팅으로 돌아오겠습니다.